출처: 메디컬투데이 I 김민준 기자 I 2021-09-27 07:10:27
최근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하는 등 오접종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위탁의료기관 관리가 제대로 이
뤄지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기준 오접종이 1803건(0.003%)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말 기준 379건 대비 4.76
배 증가한 수치이다.
오접종 유형별로는 백신 종류 및 보관 오류가 11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접종 용량 오류가 296건으로 그 뒤를 이었
으며, ▲접종시기 오류 161건 ▲접종 대상자 오류 123건 ▲희석액 오류 45건 ▲주입방법 오류 7건 등으로 집계됐
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구로병원 105명, 평택 성모병원 104명, 구리 원진병원 105명 등 화이자백신을 중심으로 유효
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하는 오접종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백신 오접종과 이상반응에
대한 대처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