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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5 00:43
[의료서비스] 동의없이 무작정 처치부터하는 병원..
   글쓴이 : 배단비 이메일 : long_awaited@naver.com
조회 : 7,082  
오늘 2시경에 오빠와 함께 집 앞 e-편한치과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단순한 진료였고,
오빠는 치과진료를 받은지 오래되어 전체적인 진료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사랑니 뽑은 자리 실 빼러 왔구요, 오빠는 전체적으로 좀 봐주세요"

 

저부터 진료를 받았고,
그 뒤 오빠 차례가 되었습니다.

 

눕혀놓고 이곳저곳 확인하더니,
"여기도 썩고, 여기도 썩고, 치과진료받은지 꽤 되었나보네요~, 사랑니도 다 썩었네. 사랑니부터 뽑아야겠다. 여기 마취할것좀 가져와봐"라고 했습니다.

 

간단한 검진부터 시작할줄알았던 오빠는 당황해서
"이 뽑는건 싫은데요"라고 했습니다.

 

저 역시 사랑니는 뽑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고 가긴 했지만, 설명도 없이 곧바로 시작하는 바람에 매우 당황을 했지만,
"오빠 사랑니는 뽑아야해"라고 이야기하며 동의를 했습니다.

 

마취가 끝났고, x-ray를 찍으라고 하여 방사선실로 이동했고,
간호사 1명이 안쪽에서 오빠가 적절한 자세를 취하도록 안내했고, 다른 1명은 바깥쪽에서 버튼을 눌러 촬영을 했습니다.


이 때도 역시 문을 완전히 닫지 않아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방사선이 몸에 아주많이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문을 닫고 촬영하는 것이 바깥쪽 사람에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치과에 들른 것은 검진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의사에게 "전체적으로 이야기좀 해주세요"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오빠를 처치대에 눕혀놓고

"이쪽 사랑니는 완전히 썩어서 뽑아야 하고, 여기도 모양이 제대로 난 게 아니기 때문에 칫솔질이 전혀 안되요. 그래서 뽑아야 합니다. 여기, 여기, 여기도 이가 조금 뿌러져서 떼워야하는데 이렇게 바깥쪽은 떼워봐짜 다시 떨어지니까 완전히 씌우는게 좋아요. 그리고 여기, 여기는 썩어서 떼워야합니다. 치석도 많아서 제거도 해야겠고 아래쪽은 신경치료도 같이 해야겠네요. 마취하면 감각이 없으니까 편할거에요."

 

그래서 저는 치료할 곳이 굉장히 많구나 생각을했고,
사랑니뽑은 뒤에 집에가서 부모님, 오빠와 상의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처음 방문할때부터 검진을 하겠다고 했지 어떠한 처치를 하겠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의사의 저런 이야기를 듣는 과정 역시 상담하는 곳도 아니었고, 누워서 살펴보는 과정이었고, 종이에 적지도, 그래서 전체적으로 몇개인지, 신경치료할 곳은 몇개인지 등등 자세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저는 이제 이렇게 사랑니를 뽑은 뒤 다시 종이에 적어서 전체적인 가격이나 상담이 시작할 줄 알고 쳐다보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의사가 절 쳐다보며
"좀 걸리니까 의자에 앉아 기다리세요."라고 하는겁니다.

 

저도 며칠전에 사랑니를 뽑아봤지만 금새 끝났거든요.
그런데 다른쪽을 보니 간호사가 뭘 준비하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당황한 표정으로
"오늘 뭐뭐하시는데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오늘 이쪽 사랑니뽑고, 스케일링하고, 신경치료도 할건데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조금 큰소리로
"어떻게 설명도 없이 치료를 해요? 사랑니만뽑는다고 안하셨어요?"

 

"아까 다 이야기했잖아요"

 

"필요하다고 하셨지 오늘 한다고는 안하셨잖아요. 신경치료면 신경 죽이는거아니에요?"

 

"신경을 없애는거죠. 아까 환자분께 이야기 했잖아요. 마취됐을때 한다고."

 

"뭘 할거면 전체적으로 몇개를 할건지, 뭘로할건지 등등 이야기를 해줘야지, 어떻게 신경치료를 마음대로하세요? 저희도 나름대로 알아볼거 알아보고 생각해보고 와야지"

 

"(사진비춰주며)보시다시피 지금 치료가 필요합니다. 환자가 아프다고 하는 곳부터 치료를 해야할거아닙니까?"

 

(아프다고 한적도 없습니다.)

 

"필요한건 저도 알아요. 그러니까 동의를 구하고 시작해야할거아닙니까? 신경치료 안합니다. 사랑니랑 스케일링만 오늘 해주세요."

 

"이미 시작해서 안됩니다."

 

저는 너무 당황했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신경치료는 신경을 죽이는 겁니다.

 

 대수롭게 생가하지 않을 수도 있는 작은 부분이지만, 저희 가족은 그런 처치는 잘 알아보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엄마 친구분께서는 신경치료 필요없는 부분까지 과하게 한 바람에 지금 상태가 말이 아니라고도 하시구요.

 

오빠한테 물어보자 오빠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게 오늘일줄을 몰랐다고 하네요.

 

정말 불친절하고, 동의없이 마음대로 처치하는 이 병원,

어떤 조치를 치해주실수 없나요?

(치료비는 부담스럽지 않은 보통의 가격이기 때문에 손해배상 청구 관련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저와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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